Information Dashboard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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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usiness Intelligence)라 불리는 tool들은 정말 많은데, 도찐개찐이라는 이야기들이 종종 들린다. 그만큼 차별화가 힘든 영역이라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고객의 관점에서, End User의 관점에서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일하는데 필요로 하는 정보를 빠짐없이, 이해가 잘 되는 형태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보여주기를 바랄 것이며, 이외에 어떤 작업들이 뒤에서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을 것이다. 이 중에서도 Dashboard야 말로 백미라고 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한 화면에서 승부를 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수십 페이지, 수백 페이지로 설명하는 것보다 한 페이지로 설명하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한 화면에 정말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정작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잘 되고 있는지를 알 수 없을만큼 너무 벙벙하지도 않게, 또 Drill-Down 하지 않더라도, 한 단계 정도는 내려가서 분석할 수 있는 Detail을 한 화면에 담아주는 세밀함이 필요하다. 몇 번 보는 물리게 되고, 정작 그 필요성을 모르겠는 요란하고 현란한 그래픽이 아니라, 간결하고 단순하고 직관적인 정보의 Visualization이 이루어져야 하니, 그 요구사항은 까다롭기 한이 없다. Information Dashboard Design은 바로 Dashboard를 Design하는데 있어 무엇은 피하고, 무엇은 챙기고 해야 하는지를 많은 예제와 함께 설명해주고 있는데, 30년간 한 우물을 팠다고 하는 저자의 내공이 느껴진다.   Dashboard라고 하면,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되는 자동차 계기판이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고, 자동차 계기판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행을 하는데 필요한 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해주고 있다. 이는 오랜기간 동안 다듬어진 것이기도 하고, 인간공학을 하는 분들이 많은 신경을 썼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Dashboard라는 이름 때문인지, S/W Vendor들이 자랑하는 데모용 Dashboard에는...

YO, MAMA JO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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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한 달에 한 권은 책을 무료로 빌려볼 수 있는데, 이번 달은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가볍게 읽어줄 요량으로 고른책이다. 딱 읽을 때에만 무지 재미있고, 돌아서면 잊어버리게 된다. 개그콘서트에 라스트 헬스보이라는 코너가 있던데, 뚱뚱했을 때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비짝 말랐을 때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과장해서 웃음을 주는 그것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반복해서 그 정도를 올려가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터라 은근히 우낀다.   예를 들어, YO MAMA는 못생겼어요 부분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들이 계속 이어진다. 몇 개만 골라보면 다음과 같다.  - Yo momma's so ugly, when she looked in the mirror her reflection screamed in horror.  - Yo momma's so ugly, her birth certificate was a restraining order.  - Yo momma's so ugly, when we went to a haunted house, she came out with a paycheck.  - Yo momma's so ugly, when she was doing door-to-door sales, someone told her it wasn't Halloween yet. 못생겼다, 뚱뚱하다, 삐쩍말랐다, 지저분하다, 입냄새가 고약하다, 멍청하다, 늙었다, 키가 작다, 구두쇠이다의 9개 Chapter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결같이 우낀다. 사람을 외모로 비하하는 것은 안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지만, 그런 심각함을 잠시 잊고 읽어보면 웃음을 참을 수 없다. 책도 무지 얇은 터라, 돈 내고 사보기에는 아까운 감도 있지만,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는데, 약간의 돈을 내고 이런 웃음을 얻을 수 있으니, 약국 다녀온 셈 쳐도 괜찮을 것 같다.

일본의 맛, 규슈를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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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에서 10여개월 살아가면서, 별다른 불편은 느끼지 않고 잘 지내고 있지만, 아쉬운 것을 꼽아보라면 첫 번째가 먹는 것이다. Convoy Street나, Mira Mesa 쪽으로 내려가면, 한인식당들도 제법 많아 좋기는 한데, 1) 그 맛이 머리속에 혀끝에 잔상으로 남아있는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 아니고, 2) 식당은 많지만 전문화된 식당은 거의 없고, 모든 음식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정작 먹고 싶은 것이 머리속에 그려지면 그 음식을 찾아볼 길이 없으며, 3) 소주나 막걸리를 곁들여 먹어야 제맛인 음식을 만나더라도 근 15~20 km (이것도 가까운 것이지만)를 음주운전할 수 없으니 살짝 입맛만 버릴 뿐이다. 이제 서울로 돌아갈 날도 약 4주 정도 남았는데,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고, 놀고 또 놀다가 일하고 또 일하는 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앞날이 뻔히 보이지만, 서울의 음식을 생각하면 얼굴이 환해진다. 음식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존재이다~ 한두달 전에 음식의 언어라는 책을 샀는데, 평이 좋기에 덥썹 물었지만, 표지만 멋있고, 정작 내용을 읽어가다보니 사람을 팍팍 지치게 만든다. 음식은 사라지고, 음식 이름을 놓고 숨바꼭질을 하면서, 언제 어느 나라에서 어떤 사람들이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 먹다가, 이런저런 계기로 다른 나라로 이 음식이 전해지고, 이러저러한 변형을 거쳐 다시 이런 저런 음식이 되고를 계속 반복한다. 어지간하게 지겨운 책이라도, 집중해서 나름 재미있게 읽어주거나 가치를 부여해주고는 하는데, 이 책은 정말 답답 그 자체였다. 한 마디로 꽝~ !!! 돌아가기 전에 남은 이 아까운 시간 동안 어떤 책을 읽어줄까 고민하면서 책들을 뒤적이다 발견한 책이 바로 "일본의 맛, 규슈를 먹다."였다. 목차를 보니, 돈까스로부터 출발하여, 카레, 라면, 우동, 소바, 오뎅 등 이름만으로도 그 모습과 맛이 연상되는 음식들이 줄을 잇기에 약간의 고민도 없이 냉큼 장바구니에 담았다. 음식에 대한 설명은 좋지만, 지나치게 특...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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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의 "마지막 강의"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보니, 눈길을 뗄 수가 없다. 책은 2학기의 늦여름 첫 강의를 시작으로, 눈내리는 겨울 마지막 강의와 함께 한 해를 보내는 것과 사못 비슷한 분위기이다. 실제 강의내용을 녹취한 후에, 그 내용을 다듬었다고 하시는데, 그래서인지 눈 앞에서 찬찬한 목소리로 강의를 하시는 듯한 느낌이 절로 난다.  책은 크게 2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중국 역사 흐름의 순서를 따라 주역을 시작으로 유명한 고전의 개괄과 함께 특정 내용을 뽑아 그 의미를 되새겨보고 있으며, 두번째 파트는 신영복 선생님께서 수형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느낀 점을 담담하게 이야기해주시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부라는 것의 대상은 세상(세계 인식)과 사람(자기 성찰)이라고 하셨는데, 첫번째 파트가 세상을 향해 있다면, 두번째 파트는 사람을 향해 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강의 내용을 따라 읽어가다보니, 너무나 어렵게 느껴지고 진작에 한번도 읽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은 고전들에 대한 관심이 부쩍 생겨버렸다. 안타깝게도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한자를 읽고, 써볼 기회가 없다 보니, 본듯한 글자인데 의미나 그 독음이 기억나지 않는 글자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고전을 찬찬히 음미해보는 시간도 갖고, 한자 공부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욕심이 생긴다. 주옥같은 내용과 해설이 많고, 정독을 한다고는 했지만,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넘겨버린 어려운 부분들도 있고, (머리에 담아본다고 했지만 가슴으로 이어지고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한채 망막속에 활자를 찍어대다보니) 금새 잊어버린 내용들도 많아, 다음 달에 다시 재수강해야겠다는(=찬찬히 다시 읽어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형광펜으로 그어 놓은 구절을 다시 찾아가보니 너무나 많아, 감히 몇 개를 고를 수조차 없다. 그만큼 선생님의 말씀이 느낌, 울림을 많이 주었다. 사실 두번째 파트는 선생님의 이야기, 옥살이...

Enchanted Objects : Design, Human Desire, and the Internet of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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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도 나와 있지만, Internet of Things에 대한 책이다. 하지만 여느 IoT 책들과는 그 접근 방법이나 내용이 사못 다르다. 제목의 첫 글자 Enchanted ! (사전을 찾아보면, 매혹된(매혹적인), 마법에 걸린 등이 뜻이란다.) 바로 여기에 저자가 꿈꾸는 IoT가 모두 담겨져있다. 아직도 휴대폰, Table PC, 차량 Navigator, Smart TV, 온도조절기 등을 비롯해서 PC를 한없이 작게 만들어놓은 듯한 Device가 널리 퍼지고 사용되는 것을 Internet of Things 라고 생각하거나, 어떤 기준이 적용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보이는 모든 것들에 센서, 통신기능 및 컴퓨팅 파워를 탑재시켜놓는 것을 Internet of Things라고 바라보는 시각이 있을 수 있는데, 저자는 이런 시각을 철저히 부정한다. 저자의 관심은 개인, 가정과 같은 소비자쪽에 있으며, 앞으로 각광받게 될  IoT시대의 Object는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그 무엇이라라고 보고 있다. 재미있는 부분은, 어느나라 어느민족을 보더라도, 구전되는 전설, 동화, 노래와 같은 것 속에는 공통적으로 나타는 신비한 것들이 있는데, 바로 이런 것들 속에 인간의 본질적 욕구가 투영되어 있으며, 앞으로 각광받게 될 Object는 이런 욕구를 투영한 것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화속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마시면 젊어지거나 나이를 먹지 않게 해주는 샘, 하늘을 나르는 융탄자, 동물과 사람이 의사소통을 하는 것, 먼 곳에서 또는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미리 볼 수 있게 해주는 구슬, 하루에 천리 만리를 달려가는 말, 세상에서 누가 가장 예쁜지 이야기를 해주는 거울, 돈을 쓰고 또 써도 계속 돈이 채워지는 신비한 지갑 등이 그런 것들이다. 바로 이런 것들안에 인간의 욕구가 숨겨져 있고, IoT 시대의 Object들은 이런 것을 지향해야 개인과 소비자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말로만 장황하게 이론...

내 머리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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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열받을 때 하거나, 듣는 말 중에, 머리가 비었다, 머리는 장식품이 아니라는 둥, 머리는 왜 가지고 다니냐는 둥 등의 말이 있다. 쓰고 보니, 듣는 사람을 정말 열 받게 만들고, 마음을 찢어지게 하는 말들이다. 헐~  직업이 카피라이터라고 하는 작가가 쓴 이 책은 Ver 2.0 이라는 표시가 표지에 나와있다. 음, Ver 1.0이 어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Ver 2.0까지 나왔다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거나, 재미 있거나 하다는 작은 증거가 아닐까라는 마음에, 여행길에 가져가서 차안에서 가볍게 읽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책이라고는 하는데, 글밥은 별로 없고, 그림이 많다. 아이들 동화책 중에서도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 정도의 수준으로 글은 별로 없다. 카피라이터라고 하시니, 눈이 번쩍 뜨이고, 머리에 그 잔상이 남고, 가슴이 뛰게 만드는 그런 대목이 어디엔가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했지만, 그렇게까지는 아니었고, 다만 중간중간에 잠시 눈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을 수는 있었다. 책 내용도 생각해보고, 피곤한 눈도 좀 부칠겸 해서.... ^^ 진정성이 팍팍 느껴지는 분이 툭툭 한 마디 던진다면, 주변에서 듣는 사람들이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듯이 고개를 떨굴 것 같은데, 그림과 활자는 살아있다기 보다는 죽어있는, 그러니까 박제된 그런 느낌이 있어서, 진한 감동을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다. 평소 존경하는 분들이나, 귀에 쏙쏙 들어오는 바른 소리를 하는 분들을 떠올리면서, 이 분들이 저녁자리에서 술 한잔 주시면서 해주시는 이야기라 생각하고 들으면 좋겠다 싶다. 사람에 따라 소위 필을 받는 대목이나 강도는 다르겠지만, 몇 가지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 나 가 모이면 우리 가 되는 게 아니라, 나 를 버려야 우리 가 된다." " 빨주노초파남보 를 확인하려 하는 사람은 무지개를 보지 못한다.   도레미파솔라시 를 구분하려 하는 사람은 음악에 빠지지 못한다.   태정...

Leading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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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업이 과연 Digital을 잘 수용해서, 내부의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여, 성장을 이끌어내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일까? 바로 이런 의문의 답을 조금이라도 찾아보려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아무리 잘 설명을 해서 논리적으로 정서적으로 수긍을 하게 된다하더라도, 설명회가 끝날 무렵이든 끝나고 나면, 우리 고객님들은 꼭 동종업종의 선도업체들도 그렇게 하고 있냐고 꼬치꼬치 물으시거나, 엄청 깊숙히 들어간 사례조사를 들려달라고 하신다. 심지어 돈 한푼 주시는 것도 아니면서, 날짜까지 긴박하게 잡아놓고는 그때까지 꼭 해놓으라고 한 마디 던진 이후에는, 빚쟁이처럼 달달 볶아대기까지 한다. ^^ 특정 영역의 특정 주체로 깊숙히 들어가면, 그래도 누가 어떤 면에서 잘하는지가 분명히 드러나기도 하는데, 전반적인 면에서 살펴보면 이게 잘 안보이기도 한다. 또 그 반대의 경우가 되기도 한다. (업체명을 거론해야 진짜 생생함이 사는데, 어떤 쪽으로 언급하든간에 칭찬은 아닌 것 같아서, 꾹 참아준다. ㅋㅋ) 이 책은 지금의 Digital 시대를 리드하고 있는 속칭 Google, Amazon, Facebook, Apple 같은 업체들은 빼고(!), 그냥 우리가 말하는 전통산업에 있는 대기업들 중에서 Digital화를 제대로 하기 위한 방법과 사례를 소개해주고 있다. 이런 착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니, 책을 읽고자 했던 목적과 잘 부합한다~ 일단 Digital화를 잘 했다고 하는 유형은 1) Customer Engagement, 2) Operational Excellence, 3) Business Model Innovation의 3가지로 나누어 하나의 Chapter씩을 할애해서 1부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이런 결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Digital Capability라 할 수 있는데, (우리에게는 진부하게 들릴 수 있지만) Vision, Leadership, Governance 등에 대해 2부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