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 MAMA JOKES

아마존에서 한 달에 한 권은 책을 무료로 빌려볼 수 있는데, 이번 달은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가볍게 읽어줄 요량으로 고른책이다. 딱 읽을 때에만 무지 재미있고, 돌아서면 잊어버리게 된다. 개그콘서트에 라스트 헬스보이라는 코너가 있던데, 뚱뚱했을 때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비짝 말랐을 때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과장해서 웃음을 주는 그것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반복해서 그 정도를 올려가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터라 은근히 우낀다.  

예를 들어, YO MAMA는 못생겼어요 부분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들이 계속 이어진다. 몇 개만 골라보면 다음과 같다.

 - Yo momma's so ugly, when she looked in the mirror her reflection screamed in horror.
 - Yo momma's so ugly, her birth certificate was a restraining order.
 - Yo momma's so ugly, when we went to a haunted house, she came out with a paycheck.
 - Yo momma's so ugly, when she was doing door-to-door sales, someone told her it wasn't Halloween yet.

못생겼다, 뚱뚱하다, 삐쩍말랐다, 지저분하다, 입냄새가 고약하다, 멍청하다, 늙었다, 키가 작다, 구두쇠이다의 9개 Chapter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결같이 우낀다. 사람을 외모로 비하하는 것은 안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지만, 그런 심각함을 잠시 잊고 읽어보면 웃음을 참을 수 없다. 책도 무지 얇은 터라, 돈 내고 사보기에는 아까운 감도 있지만,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는데, 약간의 돈을 내고 이런 웃음을 얻을 수 있으니, 약국 다녀온 셈 쳐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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