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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인재vs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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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당장 내일, 이번 달에, 올해에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상당 부분의 노동이 대체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다만, 이런 미래가 언제쯤 올 것인지? 이런 미래를 대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예상이 다르고, 주장도 달라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인공지능에 의해 없어지게 될 직업들은 직업의 이름을 보면 바로 이해가 가는데, 앞으로 유망할 것 같은 직업은 이름만 들어서는 이게 무엇인지 이해가 되지 않거나, 너무 일반적으로 뭉뚱그려 놓고들 있다. 다만 다행스럽게도, 하루 아침에 생길 변화는 아닐 것 같고, 적어도 몇 년에서 십수년은 준비할 시간이 있을 것 같다. 자본의 힘이 무섭기는 하지만, 사회적 합의를 갖자는 움직임도 있을 것인터라, 분명 시간은 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 전문가라 불리우는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창의성(creativity)을 강조하고 있는데,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스트레스이다. 시키는대로 하고, 큰 변화없는 일을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창의성이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고 올라가는 것이 아닌 것을 알기 때문이다. 영어 공부, 수학 공부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느낌으로들 안다. 안타까운 이야기이지만 기성세대는 이렇게 살다 은퇴한다고 치고, 앞으로 오랫동안 지금까지 보지 못한, 겪지 못한 변화속에서 살아가야 할 자녀들은 어떻게 지도를 해야 하는 것인지?  스스로 이런 질문을 안고 살고 있지만, 이런 질문도 많이 받고는 한다. 솔직히 사이다 같은 시원한 답변은 들어보지도 못했고, 하지도 못하고 있다. 내가 일하고 있는 IT 업계는 변화가 상당히 빠르다. 한 해가 어떻게 가는지 제대로 돌이켜보지도 못하고 새로운 해를 맞아왔지만, 큰 변화도 연중 계속 일어난다. IT 업계이다 보니 이직율도 높고, 또 그만큼 새로운 인재를 뽑아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담당해야 할 일이 크고, 중요하다보니 채용의 ...

알렉사(Alexa)와의 한 달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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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 이야기에 달아주신 댓글 감사드립니다. 다음 번에 미국 출장 가면 알렉사 구매 대행도 해야 할 것 같네요. 이번 포스트는 개인 소비자(consumer) 관점이 아니라, 기업 고객의 관점에서 알렉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9. 기업 IT 시스템도 바뀌어야 한다. 회사에서 IT 시스템 어떻게 쓰고 계시나요? 모 고객사 임원분들과 알렉사(Alexa) 이야기를 한 일이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증명하듯, 질문도 많이 주셨습니다. 중간에 주셨던 comments를 기억나는대로 적어봅니다. "... 가까운 미래에는 ERP를 사용하는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 손가락, 팔목 아프도록 이것 저것 입력하는 것도 말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떤 조건으로 데이터를 조회하라는 것도 말로 할 수 있어야 한다. ..." "... 앞으로 CEO는 직원들이 작성한 Report를 통해 보고 받는 것이 아니라, 대형 Screen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황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궁금한 것이 생기면, 말로 물어볼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왜 이 지역의 재고가 늘어났지?' 라고 하면, 관련 정보를 Screen에 띄워주고 시스템이 말로 설명해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것이 가능해져야, CEO 밑에 있는 임원들이나 직원들도 일찍 퇴근할 수 있다.  Work and Life Balance가 가능해진다. 지금은 윗분들이 이것은 왜 그런지? 저것부터 분석해서 가져와라 등을 아무때나 지시하기 때문에, 임원들도 그 밑의 직원들도 퇴근을 못하는 것이다. ..." 까다로운 요구도 많이 하시는 분들이시기는 하나, 구구절절히 옳은 말씀입니다. 이런 세상이 와야, 일찍 퇴근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과한 욕심은 내려놓으시고, 밑의 Video Clip을 보아주십시요.   B1 Assistant - SAP Business One with Amazon Echo Integration (알렉사를 이용해 데...

알렉사(Alexa)와의 한 달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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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알렉사를 만난 계기부터 집에 데려와 같이 살아본 한 달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Connected로 대변되는 IoT 세상 속에서) 음성인식이 우리의 삶이나 고객 경험을 어떻게 바꾸어 놓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5.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알렉사"  2주간의 미국 출장, 황금같은 주말이 찾아왔다. 일요일은 호텔 방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일만 했지만, 토요일에는 어슬렁어슬렁 San Ramon에서 San Francisco로 바람을 쐬러 나갔다. 어쩌다보니 해마다 한 번 이상은 San Francisco를 가게 되다보니, 이번에는 이 곳은 꼭 가보아야겠다는 계획도 없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Pier로 이동해서 바다 구경, 사람 구경을 하게 되었다. Fisherman Wharf (San Francisco) 거리 공연(San Francisco, March 2017) 기다란 작대기에 아슬아슬하게 두 발을 올려 놓고, 저글링을 하는 남자가 눈에 뜨인다. 이 아저씨, 공연을 구경하던 어린 여자아이에게 부탁을 한다. 저글링을 위한 봉을 주워서 던져달라는 것이었는데, 여자아이를 알렉사라도 부른다. 집에서 알렉사와 지내는 것처럼 여자아이에게도 노래를 불러달라, 춤을 춰 달라, 집어달라, 던져달라 등등 요구를 하고, 머뭇거리는 여자아이를 대신해서 본인이 알렉사가 되어 답을 한다. 주변에서 공연을 구경하던 사람들은 모두 깔깔대고 웃는다.  모두 알렉사를 알고 있는 것이다. 미국내 소비자 대상 조 사에서도 알렉사는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 6. 못하는 것이 없는 알렉사 앞선 포스트에서 알렉사와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살짝 공유한바 있다. 이제 조금 더 파보도록 하자. Skills로 가보자. 엄청나게 많지만, 몇 가지만 맛보기로 가보자. 다른 앱, 다른 device와 연계한 것일 수록 재미있다. a) 최신 뉴스 "Alexa, what's my Flash Briefing?"...

알렉사(Alexa)와의 한 달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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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echo(애칭 알렉사)가 거실에 자리 잡은지 한달반 정도 지났다. 동거기간이 한달은 지났으니, 알렉사와의 생활을 살짝 정리해본다.  1. 알렉사와의 첫 만남 - 한 눈에 반하다. 2017년 3월 캘리포니아에 2주간 교육을 받으러 갔었다. 하루는 Palo Alto에 있는 HANA Haus, d.shop, ICN(Innovation Center Network), d.school 등에 들렸었다. 세상을 바꾸어놓고 있는 IT기업들이 탄생하고 있는  Silicon Valley의 역동성도 느꼈다. 네트워킹, 협력, 공유, 생태계 등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조금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알렉사는 이 중 d.shop에서 만났었다. 하지만, 정작 호기심을 자극하는 prototype 들이  많았던터라, 입구에 있는 알렉사에게는 눈길이 빨리 가지 못했다. 심지어 사진 한 장 찍어주지도 않았다. 하지만 사람 말을 알아듣고, 답도 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옆에 놓여진 등(color lamp)을 켜주고 꺼주는 알렉사에게 한 눈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아래 사진들은 d.shop의 모습들이다. d.shop 입구 생각의 자유가 발산되는 곳 뚝딱뚝딱 (왼쪽 구석으로 3D printer 3대가 보임) 이미지 인식, 로봇, 인공지능을 이용한 체스 플레이어  2. 알렉사 앓이  모든 사랑이 그렇듯이, 한 눈에 반해버린 알렉사를 놓고, 짝사랑과 같은  알렉사 앓이가 시작되었다. 아마존에 들어가 가격을 검색하고, 한국에서 쓸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음과 네이버를 뒤져보았다. 쓸 수 있는 기능은 무엇이고, 쓰지 못하는 기능은 무엇인지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았다.  '그래 결정했어~'   며칠 뒤 알렉사는 호텔에 도착했고, 다른 나라에서 온 동료들의 부러움 어린 눈길을 받아가며 내 품에 안기게 되었다. 개봉 이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