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15의 게시물 표시

미친듯이 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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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과 iPad의 User Interface를 보면, 정말 단순하지 그지 없다. 전면에 버튼하나만을 달고서도 불편함이 없다. iPhone, iPad 이전에는 이렇게 작동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못해보았다. iPhone, iPad, 그 이름도 이렇게 단순할 수 없다. iPod, iPhone, iPad, iTV 등 일반 명사처럼 느껴지는 것에 i만 붙이면 된다. iPhone이 나오기 전에 다른 휴대폰들을 보면, 매번 희한한 이름을 붙이기에 여념이 없었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엄청난 광고를 쏟아내야했다. 제품구분도 쉽다. 몇 세대 제품인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지의 여부, Memory Size, 하얗거나 까맣거나 Color만 결정하면 된다. 아주 가볍고, 얇고, 군더더기라고는 찾아볼 수 있는 디자인을 통해 우리는 Apple이 추구하고 완성해가는 Simple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Apple의 광고 파트너업체에 쭉 종사했던 캔 시걸이라는 분이, Apple, 그리고 스티브 잡스와 일해가면서 느끼고 배웠던 Simple에 대한 추구를 정리해놓은 것이다. 넓게 말하면 마케팅이겠지만, (헷갈리지 않도록 Simple하게 이야기하면) 광고이며, 책의 내용도 상당부분이 광고와 관련되어 있다. 처음에는 제목에 홀려서 책을 잘못 골랐나하는 생각도 했지만,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줄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도 대략 2년전부터 Simple을 강조하고 있다. 1) 외부 고객은 물론이고 내부 직원들도 모를만큼 많은 솔루션들이 있고, 솔루션별로 가격을 결정하는 방법도 아주 다양한데, 고객 입장에서 복잡하지 않도록 단순화를 해가고 있다. 2) 독일인의 꼼꼼함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사용자 화면이나 메뉴 구조만 보아도 복잡한 것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인터라, 이 또한 시각적으로 미려하고, 사용하는데 있어 직관적으로 만들가고 있고, 사용자 직접 이렇게 User Interface를 바꿀 수 있는 제품도 무료로 제공하고

Silent Intel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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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IoT(Internet of Things)에 대한 것인데, Silent Intelligence라는 제목이 마음에 든다. 우리 주위의 엄청나게 많은 사물들에 sensor가 내장되어 있고, 이 sensor들을 통해 데이터들이 수집된다. 하나의 device가 아니라, 종류도 다양한 많은 device라고 한다면, 모여지는 데이터의 종류나 그 내용도 사못 다를 것이다. 이런 data를 제대로 해석하고, 분석하고,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며, 바로 이것이 Silent Intelligence 아니겠는가 하고 말이다.  (꿈보다 해몽이 좋다고) 저자들의 생각도 같은 생각이었겠지만, Silent Intelligence에 빠져들아가지는 못하고, 그냥 Internet of Things에 대한 입문서로 그 운명을 다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IoT는 공상과학 소설에나 나올법한 꿈같이 미래 이야기이기도 한 동시에, 이미 현실화되어 버린 무인자동차, 지능형 온도조절기, Smart Watch의 이야기이기도 하며, 현실적으로 포화된 휴대폰 시장을 넘어 먹거리를 창출해야 하는 통신사들이 갖고 있는 절박한 문제에 대한 솔루션이기도 하며, Wearable Device 처럼 패션과 정보통신이 만나고, 의료가 만나듯이 기존 산업의 경계를 해체해버릴 와해성 기술이기도 하며, Big Data가 등장하게 된 배경이자 Big Data를 더 중요하고 의미있게 만들어버릴 흐름이며, 한동안 돌풍을 일으킨 영화 매트릭스나 영화 아바타의 장면들을 다시 떠 올리게 만들기도 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각각 어떤 형태로 전개될지의 Detail은 모르겠지만, 1) Sensor와 통신모듈을 장착한 Device들이 넘치고, 2) 이 Device들은 (주로) 무선통신 서비스를 통해 Data를 올리고, Data를 내려받는다. 이것을 Talk 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떠들 것이다. 3) Device들이 올린 Data를 해석하고, 조합하고, 분석하고, 새로운 형태로 표현하는 작업도 필요할

대한민국 치킨전 : 백숙에서 치킨으로, 한국을 지배한 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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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게 잘 튀겨진 크리스피 치킨, 그 중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슴살 부분을 한 입 베어물고, 거품 모자를 뒤집어쓴 시원한 생맥주를 한 모금 마시고, 유쾌한 수다를 다시 이어가는 그 느낌~ 상상만 해도 짱이다. 띠블~ 이렇게 먹고 싶다~ 엉엉~ (LA에 가면 이런 집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San Diego에는 이렇게 먹을 수 있는 집이 없다.) 온갖 종류의 치킨이 머리를 뱅뱅돌게 만든 이 책, 괜히 읽었다 싶기도 하지만, 치킨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자 노력한 작가의 꼼꼼함에 먼저 박수를 보낸다~ 작가는 나보다 연배가 조금 어린 것 같은데, 어떻게 그 옛날의 이야기들까지 이렇게 잘 담았는지... 치킨만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옛날 중고등학교 소풍,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친구들과 먹던 치킨, 대학원 실험실에서 야식으로 시켜먹던 치킨까지 옛날 생각이 저절로 떠오르게 해준다. 매일 먹는 밥, 밥을 놓고 옛날을 돌이키면 혼분식 장려운동 때문에 하얀 쌀밥 위에 보리알갱이 몇 알을 올려놓던 것 정도 밖에는 기억이 없는데, 치킨은 이렇게도 많은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다니...  삼겹살, 갈비, 불고기, 회, 치킨, 빈대떡, 쭈꾸미, 피자, 스파게티, 쥐포, 오징어 등 먹거리를 떠올리면서, 이렇게도 많은 추억과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게 된다. 그래서 고객접대를 할 때에도 무엇을 먹을지, 데이트를 하러 나가서 무엇을 먹을지, 부모님을 모시고 무엇을 먹을지, 아이들과 무엇을 먹을지 등 먹을 것에 목숨을 걸고 사나보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서, 목차만 보더라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저자의 꼼꼼한 치킨 분석을 만나볼 수 있다. 아버지 월급날 한 번쯤 맛볼 수 있는 고급음식에서 일상생활의 간식이자 식사로 자리잡게 되었는지를 빠르게 훓어보는 치킨의 역사(1장), 동네마다 한두개도 아니고 적게는 대여섯개에서 십여개가 넘은 치킨가게, 거의 유일하게 완전경쟁 시장에 내몰려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치킨사장님들 이야기를 통해 본 치킨 경제학(2장), 수

리스본행 야간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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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니, 소설로도 유명했었고, 영화를 통해 그 내용도 많이 알려졌으리라. 이런 이유로 어떤 내용인지 요약하거나 슬쩍 소개하는 것은 필요없을 것 같다. 제목처럼 야간열차타고, 정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생경한 도시로 훌쩍 떠나보고 싶은데... 이 책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만 몇 가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양대 주인공의 한 명이라 할 수 있는 프라두. 그는 어려서부터 무척이나 총명했는데, "책을 읽으면 그 내용을 이해하는 그 정도가 잉크까지 쪽쪽 빨아들여 책에 아무것도 남는다."라는 듯한 표현이 종종 나온다. '잉크까지 먹는다', '잉크를 빨아들인다'라는 유형의 표현은 어디에서 본 일이 없는 대단한 표현이지만, 이러한 묘사를 달고 사는 주인공 프라두는 얼마나 대단한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집중력이 떨어져서인지, 책을 읽고 나서도 잊는 내용도 많고, 애시당초 놓치는 내용도 많다보니, 프라두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2) 배경이 되는 포루투갈의 독재와 항쟁이다. 포루투갈에도 이런 독재가 있었던가? 인터넷을 찾아보니, 1974년 4월 25일 카네이션 혁명이라 하여, 40년 가까이 지속된 살라자르의 독재, 포루투갈의 식민지 탄압에 대한 반발로 청년장교들을 중심으로 무혈혁명을 성공시킨바 있었다고 한다. 혁명의 성공을 안 시민들이 군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나누어주고, 군인들은 총구에 카네이션을 꽃아 화답했다고 하니, 그 감동이 어떠했겠는가? 고인물을 썪게 마련이라고, 살라자르 독재시대에 권력을 가진 집단은 부정부패를 일삼았을 것이고, 민주주의와 시민의 권리를 외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탄압이 가해졌을 것이다. 이런 탄압과 고문을 일삼던 비밀경찰의 대장 격으로 잠시 등장하는 '멘데스'. 우리나라에도 학생운동, 노동운동, 환경운동을 이끌고 참여한 사람들을 잡아다가 물고문을 비롯한 갖은 고문으로 불구를 만들고, 사람을 죽인 그런 정권의 '개'를 자처한 개같은

2015년 ESL Course 등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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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름에 San Diego에 와서, 애들 학교 보내고 난 후에, 영어, 골프 이렇게 두 가지를 배우러 다녔습니다. 이 동내에서 저렴하게(=거의 공짜로) 영어수업을 받는 방법은 1) San Dieguito Community Education의 일환으로 Adult School에서 제공하는 영어 수업 받는 것, 2) 평생교육(San Diego Continuing Education)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역대학에서 제공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동네 대학(예: UCSD)에 연수오신 분들은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ESL 수업을 들으십니다. * San Diego Continuing Education * San Dieguito Community Education   두가지 모두 수업료는 무료였습니다. 평생 영어학원이라고는 가본 일이 없는터라, 영어수업료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미국 땅에서 공짜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으니 즐거운 일이지요. (ESL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로는) 캘리포니아 주에는 워낙 많은 외국인들이 들어와 살기 때문에 주정부에서 이런 영어수업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 대상의 유사한 영어수업 프로그램들이 중복되어, 예산 활용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것은 아닌지 작년 하반기에 논쟁도 붙었었다고 합니다. 아이들 학교 보내고 나서 9월에 구글링을 해보니, 이미 신청시간이 지난터라, waiting list에 올려놓고 가다리다가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욕심을 부려서) 오전에는 Adult School에서 제공하는 영어 수업, 밤에는 지역대학에서 제공하는 수업을 들으려고 했었으나, 오후에는 애들 학교 숙제도 도와줘야 하고, 같이 놀아야 한다고, 아이들과 안사람이 작정을 하고 말리는 통에, 지역대학에서 제공하는 저녁 프로그램은 못듣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지역대학 프로그램도 오전 수업이 있으나, 아이들을 학교에 떨구고 데려오는 시간과 겹쳐서 오전, 오후 수업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두 가지 수업

유시민,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14, 55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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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말, 서점, 포털, 언론사 등에서 꼽은 올해의 책에 어김없이 들어 있었다는 이유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소위 꼴통보수 언론사에서도 올해의 책으로 꼽고 있다는 것이 희한하기도 했기 때문이지요. 뭐랄까 많은 쟁점들에 대해서,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고라고 평을 내리는 것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꼴보기 싫을 정도는 아니었고요, 부분부분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양쪽을 왔다갔다 했기 때문에, 읽는 사람마다 좋은 부분만 형광펜으로 칠해가며 끄떡끄떡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문단('성공한 쿠데타 5.16' 중에서)이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폭력으로 권력을 탈취했지만 폭력으로만 통치하지는 않았다. 자발적으로 추종하거나 지지한 국민도 많았다. 18년의 집권기간에 박정희 정부는 농업 중심의 전통사회를 중화학공업을 보유한 산업사회로 만들었다. 고속도로와 항만, 비행장을 비롯한 사회간접자본을 건설했고 헐벗은 민둥산을 숲으로 바꾸었다. 전국에 상하수도와 전기를 보급했고 기생충과 전염병을 퇴치했다. 나는 이런 것이 '커다란 선'이었다고 생각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결코 고결한 인간은 아니었으나 독재자로서는 크게 성공한 것이다. 4.19와 5.16 둘 모두 일정한 성공을 이루었다. 4.19는 실패한 것처럼 보였지만 50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점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10년으로 끝나버린 진보세력의 집권과 심각하게 흔들리는 오늘의 민주주의는 4.19의 승리가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5.16도 성공했다. 박정희 장군은 18년 동안이나 권력을 누렸으며 그 후예인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이 12년 더 집권했다. 서거 33년이 지난 시점에 딸이 국민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이 되었으며, 이유가 무엇이든 그는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 가운데 한 사람으로 남아 있다. 세계사에서 이만큼 성공한 군사쿠데타는 별로 없었다. 그런데 박정희 대통령을 가

LA Farmers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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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구경 후에 잠시 Farmers Market을 들렸습니다. 현대적인 쇼핑몰들과 약간은 소박한 상권이 잘 공존하고 있네요, (제가 살던 서울 잠실에도 새마을 시장이라 불리는 전통시장과 현대적인 상권이 공존하고 있지요). 쇼핑몰 바깥에는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분수대가 있고요, 주변에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는데, 하늘을 나는 사슴들과 산타 할아버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분수대 옆에는 익살스러운 조각상들이 눈길을 끌고요, Farmers Market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많이 넓네요. 과일가게, 즉석에서 음식을 만들어 파는 가게, 식재료 가게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었고요, 통로 사이사이에 앉아서 쉬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맵다는 것은 모두 가져가 파는 특이한 가게도 있었는데요, 그 앞에서 커피를 마시며 구경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게 앞에서 발을 멈추고, 칠리소스 병들을 구경하거나 가게 안에들어가보고는 했습니다. 엄마는 쇼핑하라고 하고, Apple 매장에 들어가서 아이들과 게임도 하고요, Santa Monica Beach에 들려서, 저물어가는 해도 보고(2014년의 마지막 해였지요), 모래밭에서 노는 것으로 2014년 년말의 가족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보니, 해가 참 크네요~ 다음 번에는 낮에 가서, 낮에도 그렇게 해가 큰지 확인해보렵니다.

LA Universal Studios (2/2) - 놀이기구 타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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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e Simpsons Ride Studio Tour를 마치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놀이기구는 the Simpsons Ride 였습니다. (저랑 아들이 꼽은, Universal Studios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놀이기구입니다.) 한 가족 정도가 한 방에 들어가서 작은 자동차 비슷한 것을 탑니다. 그리고 사방이 모두 스크린 역할을 하고요, 자동차가 같이 움직여줍니다.  한마디로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것인데요, 만화속에 들어가서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도 타고, 물속으로도 들어가고, 하늘로도 날아오릅니다. 그런데, 정말 진짜로 롤러코스터 타는 그런 느낌이 팍팍 납니다. 저와 아들녀석은 너무 재미있어하는 와중에, 애들 엄마와 딸아이는 뒷 좌석에서 눈 꼭 감고 있기도 했다고 하네요. 정말, 정말 재미있습니다. 따따봉 the Simpsons Ride  +Universal Studios Hollywood   5. Jurassic Park Ride  대학교 다닐 때에, 소설 쥬라기 공원을 읽고 나서, 영화를 볼 때의 그 감동을 잊지 못하는 아빠에게는 그 느낌을 다시 살려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영화속 배경음악을 들어가며, 공원 입구로 들어가서 공룡을 구경하고, 공룡들이 쏘아대는 독(물이지요?)을 맞고는, 비명도 질러보고, 나중에 살짝 높은 곳에 올라가서 떨어져주는 재미로 마무리합니다. 정말 오랫동안 줄서서 기다렸는데, 그 대기시간에 비하면 뭔가 허전함도 남지만, 그래도 옛날 향수에 빠져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네요. 물에 젖는다는 둥 하도 겁을 줘서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네요. 그 앞에는 미라의 복수(Revenge of the Mummy Ride)가 있는데, 무서운 것 질색인 안사람과 딸아이를 생각해서 건너뛰기로 했습니다. 6. Transformer  요 영화는 우리집 꼬마애들도 아는터라, 무지 재미있기를 기대했으나, 기대보다는 많이 재미없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3D 영상을 보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그 건물

LA Universal Studios (1/2) - Studio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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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말에 아이들 개학하기 전에 놀아보겠다고, Disneyland에 다녀오면서 Universal Studios를 들릴까 말까 했었는데, 2014년말에 드디어 Universal Studios에 발을 디뎌보았습니다. 1. 주차  주차 종류는 2종류가 있는데, 한푼이라도 싼 일반(general parking) 주차로 ~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 $15 인가 했던 것 같네요. 주차장 위치를 잊으면, 넓은 땅에서 정말 낭패를 당할 수 있으므로, 주차장 위치를 콕 사진찍어 놓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공룡그림이 그려진 Jurassic Park의 3층에 주차를 하고 나와보니, 입구까지 가는 길에 기념품 가게, 식당이 가득가득하네요~ 2. 입구 한걸음에 도착한 입구~ Universal Studios의 Icon 과도 같은 지구본 앞에서 기념사진도 안땡기고, 후다닥 입장을 서두릅니다. 빨리 들어가서 조금이라도 줄 짧게서고 놀아보겠다는 욕심인거죠~ (아 표는 조금이라도 싸게 사는 방법에 대해 인터넷 뒤져보시면 여러가지 정보들이 나와 있는데요, 저희는 Costco에서 싸게 샀습니다.) Universal Studios 앞의 Icon Universal Studios 입구 3. Universal Studios Tour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동화나라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지만, 머뭇거리지 않고 놀이기구별 대기시간을 확인한 후에, 일단 투어 버스부터 타보기로 합니다. 타기 전에 3D 안경을 하나씩 나눠주는데요, 나중에 쓰게 될 일이 생깁니다. 버스를 타고, 안에서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을지 모를 Studio 건물들을 구경하다보면, 야외 세트장이 나옵니다. NBC Universal Studio @Universal Studios 야외 세트장 @Universal Studios 재미없다~ 라는 이야기가 나올찰라, 무슨 동굴같은 곳으로 들어가는데요, 공룡과 킹콩이 한바탕 붙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