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ing Digital
어떤 기업이 과연 Digital을 잘 수용해서, 내부의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여, 성장을 이끌어내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일까? 바로 이런 의문의 답을 조금이라도 찾아보려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아무리 잘 설명을 해서 논리적으로 정서적으로 수긍을 하게 된다하더라도, 설명회가 끝날 무렵이든 끝나고 나면, 우리 고객님들은 꼭 동종업종의 선도업체들도 그렇게 하고 있냐고 꼬치꼬치 물으시거나, 엄청 깊숙히 들어간 사례조사를 들려달라고 하신다. 심지어 돈 한푼 주시는 것도 아니면서, 날짜까지 긴박하게 잡아놓고는 그때까지 꼭 해놓으라고 한 마디 던진 이후에는, 빚쟁이처럼 달달 볶아대기까지 한다. ^^
특정 영역의 특정 주체로 깊숙히 들어가면, 그래도 누가 어떤 면에서 잘하는지가 분명히 드러나기도 하는데, 전반적인 면에서 살펴보면 이게 잘 안보이기도 한다. 또 그 반대의 경우가 되기도 한다. (업체명을 거론해야 진짜 생생함이 사는데, 어떤 쪽으로 언급하든간에 칭찬은 아닌 것 같아서, 꾹 참아준다. ㅋㅋ)
이 책은 지금의 Digital 시대를 리드하고 있는 속칭 Google, Amazon, Facebook, Apple 같은 업체들은 빼고(!), 그냥 우리가 말하는 전통산업에 있는 대기업들 중에서 Digital화를 제대로 하기 위한 방법과 사례를 소개해주고 있다. 이런 착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니, 책을 읽고자 했던 목적과 잘 부합한다~ 일단 Digital화를 잘 했다고 하는 유형은 1) Customer Engagement, 2) Operational Excellence, 3) Business Model Innovation의 3가지로 나누어 하나의 Chapter씩을 할애해서 1부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이런 결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Digital Capability라 할 수 있는데, (우리에게는 진부하게 들릴 수 있지만) Vision, Leadership, Governance 등에 대해 2부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3부는 Digital Master로 가기 위한 Playbook을 제시한다고 하지만 정작 1부, 2부의 복습편에 가깝다. 1부는 재미있게 읽고, 2부는 다소 흥미를 읽고 읽다가, 3부의 초반에 와서는 책 읽는 시간이 아까와졌다.
짜잔, 그럼 Digital Master라 불릴만한 업체는 누구인가?
저자의 생각으로, 전통적 업체들 중에서는 Burberry, Nike, Asian Paints인것으로 보인다. 많은 업체들의 이름이 등장하지만, 반복적으로 제대로 언급되는 업체들은 위의 3개 업체로 보인다. 이 외에 개인화 서비스의 사례와 함께 등장하는 Caesars Entertainment, 공유경제를 설명하며 나오는 영국의 택시App Hailo, 전통적인 CPG 업종의 강자 P&G 등이 나온다. 이 책에 나온 업체들에 대해서 조금 더 뒤져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제법 나올 것 같다.
나름 우리기업들도 폼나게 정보화를 해왔다고 할 수 있지만, Business Model Innovation이라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소극적이고, 보수적이었던터라, 그 시도자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돌이켜보게 된다. 그리고, Customer Engagement측면에서는 채널의 다양화는 이루었으되, 그 축적된 정보를 분석하여 활용하는 역량은 턱없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Operational Excellence는 우리가 나름 한가닥 해오던 영역이라 할 수 있었으나, IoT를 엮어서 생각해보면, 우리가 뒤쳐지고 있는 느낌이다. 예를 들어, Nike+와 같이 Physical 세상과 Digital 세상을 엮어, 풍부한 스토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런저런 뒷면을 보면, 여전히 Cloud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사업은 국내외를 넘나들면서도 Digital화는 여전히 한국이라는 테두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당분간은 책 읽기를 좀 멈추고, 지금까지 읽었던 내용들을 다시 뒤져가면서, 내 머리속에 다시 담고, 이야기들을 제대로 엮어가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아무리 잘 설명을 해서 논리적으로 정서적으로 수긍을 하게 된다하더라도, 설명회가 끝날 무렵이든 끝나고 나면, 우리 고객님들은 꼭 동종업종의 선도업체들도 그렇게 하고 있냐고 꼬치꼬치 물으시거나, 엄청 깊숙히 들어간 사례조사를 들려달라고 하신다. 심지어 돈 한푼 주시는 것도 아니면서, 날짜까지 긴박하게 잡아놓고는 그때까지 꼭 해놓으라고 한 마디 던진 이후에는, 빚쟁이처럼 달달 볶아대기까지 한다. ^^
특정 영역의 특정 주체로 깊숙히 들어가면, 그래도 누가 어떤 면에서 잘하는지가 분명히 드러나기도 하는데, 전반적인 면에서 살펴보면 이게 잘 안보이기도 한다. 또 그 반대의 경우가 되기도 한다. (업체명을 거론해야 진짜 생생함이 사는데, 어떤 쪽으로 언급하든간에 칭찬은 아닌 것 같아서, 꾹 참아준다. ㅋㅋ)
이 책은 지금의 Digital 시대를 리드하고 있는 속칭 Google, Amazon, Facebook, Apple 같은 업체들은 빼고(!), 그냥 우리가 말하는 전통산업에 있는 대기업들 중에서 Digital화를 제대로 하기 위한 방법과 사례를 소개해주고 있다. 이런 착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니, 책을 읽고자 했던 목적과 잘 부합한다~ 일단 Digital화를 잘 했다고 하는 유형은 1) Customer Engagement, 2) Operational Excellence, 3) Business Model Innovation의 3가지로 나누어 하나의 Chapter씩을 할애해서 1부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이런 결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Digital Capability라 할 수 있는데, (우리에게는 진부하게 들릴 수 있지만) Vision, Leadership, Governance 등에 대해 2부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3부는 Digital Master로 가기 위한 Playbook을 제시한다고 하지만 정작 1부, 2부의 복습편에 가깝다. 1부는 재미있게 읽고, 2부는 다소 흥미를 읽고 읽다가, 3부의 초반에 와서는 책 읽는 시간이 아까와졌다.
짜잔, 그럼 Digital Master라 불릴만한 업체는 누구인가?
저자의 생각으로, 전통적 업체들 중에서는 Burberry, Nike, Asian Paints인것으로 보인다. 많은 업체들의 이름이 등장하지만, 반복적으로 제대로 언급되는 업체들은 위의 3개 업체로 보인다. 이 외에 개인화 서비스의 사례와 함께 등장하는 Caesars Entertainment, 공유경제를 설명하며 나오는 영국의 택시App Hailo, 전통적인 CPG 업종의 강자 P&G 등이 나온다. 이 책에 나온 업체들에 대해서 조금 더 뒤져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제법 나올 것 같다.
나름 우리기업들도 폼나게 정보화를 해왔다고 할 수 있지만, Business Model Innovation이라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소극적이고, 보수적이었던터라, 그 시도자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돌이켜보게 된다. 그리고, Customer Engagement측면에서는 채널의 다양화는 이루었으되, 그 축적된 정보를 분석하여 활용하는 역량은 턱없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Operational Excellence는 우리가 나름 한가닥 해오던 영역이라 할 수 있었으나, IoT를 엮어서 생각해보면, 우리가 뒤쳐지고 있는 느낌이다. 예를 들어, Nike+와 같이 Physical 세상과 Digital 세상을 엮어, 풍부한 스토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런저런 뒷면을 보면, 여전히 Cloud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사업은 국내외를 넘나들면서도 Digital화는 여전히 한국이라는 테두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당분간은 책 읽기를 좀 멈추고, 지금까지 읽었던 내용들을 다시 뒤져가면서, 내 머리속에 다시 담고, 이야기들을 제대로 엮어가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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