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hanted Objects : Design, Human Desire, and the Internet of Things
책 제목에도 나와 있지만, Internet of Things에 대한 책이다. 하지만 여느 IoT 책들과는 그 접근 방법이나 내용이 사못 다르다.
제목의 첫 글자 Enchanted ! (사전을 찾아보면, 매혹된(매혹적인), 마법에 걸린 등이 뜻이란다.) 바로 여기에 저자가 꿈꾸는 IoT가 모두 담겨져있다.
아직도 휴대폰, Table PC, 차량 Navigator, Smart TV, 온도조절기 등을 비롯해서 PC를 한없이 작게 만들어놓은 듯한 Device가 널리 퍼지고 사용되는 것을 Internet of Things 라고 생각하거나, 어떤 기준이 적용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보이는 모든 것들에 센서, 통신기능 및 컴퓨팅 파워를 탑재시켜놓는 것을 Internet of Things라고 바라보는 시각이 있을 수 있는데, 저자는 이런 시각을 철저히 부정한다.
저자의 관심은 개인, 가정과 같은 소비자쪽에 있으며, 앞으로 각광받게 될 IoT시대의 Object는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그 무엇이라라고 보고 있다. 재미있는 부분은, 어느나라 어느민족을 보더라도, 구전되는 전설, 동화, 노래와 같은 것 속에는 공통적으로 나타는 신비한 것들이 있는데, 바로 이런 것들 속에 인간의 본질적 욕구가 투영되어 있으며, 앞으로 각광받게 될 Object는 이런 욕구를 투영한 것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화속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마시면 젊어지거나 나이를 먹지 않게 해주는 샘, 하늘을 나르는 융탄자, 동물과 사람이 의사소통을 하는 것, 먼 곳에서 또는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미리 볼 수 있게 해주는 구슬, 하루에 천리 만리를 달려가는 말, 세상에서 누가 가장 예쁜지 이야기를 해주는 거울, 돈을 쓰고 또 써도 계속 돈이 채워지는 신비한 지갑 등이 그런 것들이다. 바로 이런 것들안에 인간의 욕구가 숨겨져 있고, IoT 시대의 Object들은 이런 것을 지향해야 개인과 소비자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말로만 장황하게 이론을 떠드는 사람이 아니고, MIT Media Lab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교수이자, 사업가이기도 하다고 한다. 그가 만들거나, 그와 함께 하는 학생들이 만든 많은 Object나 Idea들이 이 책에 같이 소개되어 있다. (지금은 은퇴하신, 서울대 산업공학과 이면우 교수님을 연상하게 한다. 이 교수님도 말빨은 정말 죽여주게 강하시지만, 이 말빨 만큼이나 신선한 아이디어의 제품들을 만들어내신 바 있다.)
인간의 욕구로부터 Enchanted Object을 끌어내는 과정도 상당히 흥미롭지만, 역시나 만들어진 제품을 대략적이라도 훓어보는 것이 즐거웠다. 가정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서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편리한 온도 제어를 도와주는 Enchanted Thermostat만 하더라도, 별로 새로울 것 같지 않지만, 사람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반응하는 과정에서의 Object 역할을 적절하게 Positioning 했기 때문에 단조롭지 않고, 휴대폰의 App이나 컴퓨터 프로그램 다루는 듯한 UI를 사용하지 않도록 만들 수 있었다. 이런게 바로 제대로된 High Touch가 아아닐까 싶다. 많고 복잡한 기능을 우겨넣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지만, 이런 High Touch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여기에 가치가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끔 해준다.
저자가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이트에 가면, 책에서 언급된 Object들이 무엇인지 더 자세히 보거나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호기심에 Amazon에서 파는 것들은 쫓아가서 보기도 했는데, 그 반응이 재미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개선 또는 보완되어야 할 것들이 제법 많다는 것이 대부분의 반응으로 보인다. (폭발적으로 팔리고, 반응도 따봉이라고 한다면, 이미 IoT는 성숙단계로 간 것일것이고, 아직은 시작단계이니까 이런 반응이 어쩌면 당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http://enchantedobjects.com/products/
이미 등장해 있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IoT라 할지라도 (예를 들어, 무인자동차라거나 SmartCar) 그 가치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무엇이 제일 중요한지, 그 효과는 어떻게 나타나게 될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색다른 입장을 접해볼 수 있다. IoT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실만 하다고 생각된다.
제목의 첫 글자 Enchanted ! (사전을 찾아보면, 매혹된(매혹적인), 마법에 걸린 등이 뜻이란다.) 바로 여기에 저자가 꿈꾸는 IoT가 모두 담겨져있다.
아직도 휴대폰, Table PC, 차량 Navigator, Smart TV, 온도조절기 등을 비롯해서 PC를 한없이 작게 만들어놓은 듯한 Device가 널리 퍼지고 사용되는 것을 Internet of Things 라고 생각하거나, 어떤 기준이 적용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보이는 모든 것들에 센서, 통신기능 및 컴퓨팅 파워를 탑재시켜놓는 것을 Internet of Things라고 바라보는 시각이 있을 수 있는데, 저자는 이런 시각을 철저히 부정한다.
저자의 관심은 개인, 가정과 같은 소비자쪽에 있으며, 앞으로 각광받게 될 IoT시대의 Object는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그 무엇이라라고 보고 있다. 재미있는 부분은, 어느나라 어느민족을 보더라도, 구전되는 전설, 동화, 노래와 같은 것 속에는 공통적으로 나타는 신비한 것들이 있는데, 바로 이런 것들 속에 인간의 본질적 욕구가 투영되어 있으며, 앞으로 각광받게 될 Object는 이런 욕구를 투영한 것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화속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마시면 젊어지거나 나이를 먹지 않게 해주는 샘, 하늘을 나르는 융탄자, 동물과 사람이 의사소통을 하는 것, 먼 곳에서 또는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미리 볼 수 있게 해주는 구슬, 하루에 천리 만리를 달려가는 말, 세상에서 누가 가장 예쁜지 이야기를 해주는 거울, 돈을 쓰고 또 써도 계속 돈이 채워지는 신비한 지갑 등이 그런 것들이다. 바로 이런 것들안에 인간의 욕구가 숨겨져 있고, IoT 시대의 Object들은 이런 것을 지향해야 개인과 소비자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말로만 장황하게 이론을 떠드는 사람이 아니고, MIT Media Lab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교수이자, 사업가이기도 하다고 한다. 그가 만들거나, 그와 함께 하는 학생들이 만든 많은 Object나 Idea들이 이 책에 같이 소개되어 있다. (지금은 은퇴하신, 서울대 산업공학과 이면우 교수님을 연상하게 한다. 이 교수님도 말빨은 정말 죽여주게 강하시지만, 이 말빨 만큼이나 신선한 아이디어의 제품들을 만들어내신 바 있다.)
인간의 욕구로부터 Enchanted Object을 끌어내는 과정도 상당히 흥미롭지만, 역시나 만들어진 제품을 대략적이라도 훓어보는 것이 즐거웠다. 가정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서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편리한 온도 제어를 도와주는 Enchanted Thermostat만 하더라도, 별로 새로울 것 같지 않지만, 사람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반응하는 과정에서의 Object 역할을 적절하게 Positioning 했기 때문에 단조롭지 않고, 휴대폰의 App이나 컴퓨터 프로그램 다루는 듯한 UI를 사용하지 않도록 만들 수 있었다. 이런게 바로 제대로된 High Touch가 아아닐까 싶다. 많고 복잡한 기능을 우겨넣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지만, 이런 High Touch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여기에 가치가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끔 해준다.
저자가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이트에 가면, 책에서 언급된 Object들이 무엇인지 더 자세히 보거나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호기심에 Amazon에서 파는 것들은 쫓아가서 보기도 했는데, 그 반응이 재미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개선 또는 보완되어야 할 것들이 제법 많다는 것이 대부분의 반응으로 보인다. (폭발적으로 팔리고, 반응도 따봉이라고 한다면, 이미 IoT는 성숙단계로 간 것일것이고, 아직은 시작단계이니까 이런 반응이 어쩌면 당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http://enchantedobjects.com/products/
이미 등장해 있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IoT라 할지라도 (예를 들어, 무인자동차라거나 SmartCar) 그 가치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무엇이 제일 중요한지, 그 효과는 어떻게 나타나게 될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색다른 입장을 접해볼 수 있다. IoT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실만 하다고 생각된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