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San Francisco 여행

San Francisco라고 하면, 저는 금문교(Golden Gate Bridge)만 생각났었는데요, 이번 여행을 통해 '엄친아'와 같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공부도 잘하고(Stanford University),
- 운동도 잘하고(2014년 World Series를 우승한 San Francisco Giants, 미식축구팀),
- 잘 생기기도 했고(온화한 기후, 금문교를 비롯해 많은 관광거리),
- 인기도 많고(관광객 방문객 규모 3위, 돈 많은 명사들이 사는 Sausalito),
- 돈도 잘 벌고(Palo Alto의 수 많은 IT 벤처와 기업, San Francisco의 금융, 관광산업),
- 놀기도 잘하고(음악, 자유로운 사고, 도시를 채운 다양한 건물과 벽화, LGBT) 등등

이렇게 잘난 도시를 꼴랑 며칠 돌아보면서, 제대로 보고, 느끼는 것은 당연히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다녀왔기 때문에, 막연하게 알던 것과는 달리 새롭게 보고 배운 것도 생겼고,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꼭 보고, 느끼고 싶은 것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배우고 생각해본 것 중에 나름 큰 것으로는
1) 시내의 집 하나하나가 모두 외형이 다르게 만들어진 것을 보면서 Mass Customization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고, 샌프란시스코만의 이런 독특함 내지 자유로움은 도대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가 궁금해졌습니다.
2) 운전하는 사람이나 구경하는 사람이나 모두를 웃게 만들고, 밝게 만든 Lombard Street에서는 불편함의 유용함과 가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3) 두차례 큰 지진도 겪었고, 나름 정치하는 사람들도 바뀌고, 거주민들도 바뀌었을텐데, 이런 샌프란시스코의 특징은 어떻게 계속 유지될 수 있었을까?도 생각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각설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의 3~4일 동안 보고, 즐긴 것을 사진과 함께 정리해봅니다.

1일:  혹성탈출의 촬영지로 유명한 Muir Woods National Monument
        Kirby Cove에서 금문교 배경으로 사진찍기
        Fisherman's Wharf 둘러보기

2일:  Union Square (Macy's Square, 아이스링크 등)
        Civic Center (19세기 초반의 건축양식, 내진설계가 된 시청 등)
        Alamo Square (사진엽서 속의 예쁜 집 Painted Ladies)
        Golden Gate Park (황량한 모래벌판에서 5km에 달하는 녹지, 예술공간으로)

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로마 유적지 - Palace of Fine Arts
        세상에서 가장 꼬불꼬불한 도로 - Lombard Street
        배타고 금문교, Alcatraz 둘러보기 - Bay Cruise
        기분좋게 돈 쓰게 만드는 경험 - Pier 39

공통: 시내 건물을 통해 만난 Mass Customization
        샌프란시스코 시내 이동수단

4일:  스탠포드 대학, Palo Alto 발디뎌보기

다시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앞서 느끼고 궁금해진 점들에 대해서는 꼭 찾아볼껍니다.)

-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동네 청년들이 자유롭게 노는 곳에서 같이 놀면서, 과거 히피부터 현재의 그 무엇에 이르기까지 자유를 즐기고, 발산하는지 함께 경험하고 싶네요.  
- Stanford 대학교와 Palo Alto에서 싱싱한 에너지를 받아오렵니다. 이번에 못 만난 친구도 만나고 오고요.
- 발품 팔아 돌아다니며 보기에는 어려운 Sausalito를 차로 돌아보고, 이번 여행에서 못가본 Alcatraz도 가보고, San Francisco 야구장에도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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