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
드론(drone)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해진 기술이 되었다. 하늘을 날며 영화속에나 나올 듯한 멋진 동영상을 찍어주고, 30분 이내에 집에 피자를 배달해주고, 영화에서처럼 비밀리에 적진을 정찰하다 쥐도새도 모를 공격을 하고 빠지는 것과 같이 드론의 다양한 적용영역은 3D printing (additive manufacturing) 보다 훨씬 친근한 것도 그 이유인 것 같다.
드론에 대해 갖는 친근감은 높은 반면, 드론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바는 별로 없다. 이런 면에서 드론의 일반적인 내용부터, 기술적 내용까지 소개해주는 책은 꼭 필요했고, 이 책은 드론을 일반적 입문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책은 6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는데, 의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3개 정도로 보인다. Chapter 2에는 드론의 적용영역, Chapter 3에는 드론 영역에서의 major player, Chapter 5에는 드론 관련 정책 및 법규 동향이 담겨 있다. (내용면에서 보면, 구글링해서 뒤져가며 찾아가며 알아갈 수 있는 내용과 별반 차이도 없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첫 고생을 줄여준 효과는 있다 하겠다. 이런 시작을 토대로 삼아 보다 깊이 있는 contents를 담은 책도 나올 수 있으리라...)
* 드론(drone)의 적용 영역
드론은 군사적 용도로 개발되었지만, 민간 및 공공 영역을 중심으로 폭발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들은 1) 아마존 프라임에어, 스위스포스트, 피자 배달과 같은 물류영역, 2) 오지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만들어주는 정보통신영역, 3) 방송/영화촬영, 스포츠 중계, 4) 살충제 살포, 재난 구조 등 농업, 공공 분야, 5) 재해예방 및 대기 관측, 6) 하늘을 나는 자동차처럼 드론을 이용한 이동을 드론의 적용영역으로 꼽고 있다.
1) 물류영역
잘 알려진 것처럼 Amazon Prime Air, 도미노피자를 비롯해, DHL, 알리바바, 스위스포스트 등이 배송에 드론을 사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DHL의 경우에는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긴급화물 수송을 하고자 목적으로 드론을 사용하고자 있고 있으며(예; 독일 북부 항구 - 북해의 위스트 섬에 의약품 소포 배달), UAE는 정부차원에서 정부 문서 배송에 드론을 사용하고자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한다.
2) 인터넷 인프라 제공
Google, Facebook이 인터넷 인프라가 제공되지 않는 오지 내지 저개발 국가를 위해서 드론을 활용하여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Google, Facebook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효과를 거두게 되니, 대표적인 CSV의 사례라 할 것이다.
3) 방송/영화 촬영, 스포츠 중계
드론에 고프로를 장착하고, 고공에서 찍는 동영상은 기존의 사람 눈 높에서 바라보는 영상과는 그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 상업용 드론계에서 독보적인 DJI의 홍보 동영상만 보더라도 그 느낌을 팍팍 느낄 수 있다.
4) 농업, 공공분야
일본에서는 농경지의 40%에 이르는 지역에 대한 살충제 및 비료 살포에 야마하에서 만든 드론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2013년 일본의 농약 살포용 무인 헬리콥터는 2,550대에 이른다고 하고, 국내에도 약 100대가 도입되어 있다고 한다. (John Deere 사례에도 등장하듯이) 미국에서는 Precision Hawk사에서 나온 드론을 이용하여 농장데이터를 수집하고, 농사에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주요 국가별(미국, EU, 프랑스, 일본, 호주 등)로 농업 분야에 대한 드론 활용사례가 짧게 정리되어 있는데, 드론 사고의 위험성 대비 효과를 감안할 때에 농업 분야에 대한 적용은 매력적이라 보인다.
5) 재해예방 및 관측
지진, 홍수, 태풍, 산불 등 자연재해를 비롯하여, 건물의 붕괴, 테러를 비롯한 사고시 드론은 자연재해를 가능한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거나 예측하고, 사고시에 인명구조를 하는데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교통사고, 산악 추락사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빠른 시간 내에 인명구조를 위한 장비나 의료품을 드론으로 전달하고, 긴급의료를 위한 지시를 원격으로 내리는데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6) 이동용 드론
지금은 자율주행차에 관심이 몰려 있지만, 드론은 영화속에 등장하는 미래의 차량처럼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B' the Flying car, Hoverbike, Quadro UAS 등에 관심을 가져 보자.
* 드론(drone) 산업의 Major Players
군사용 드론을 만들어내는 업체들도 언젠가 상업용 드론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겠지만, 현재로는 중국의 DJI, 미국의 3D robotics, 프랑스의 Parrot(AR 적용한 game, entertainment)이 Big 3 정도라 할 수 있겠다. 드론 메이커는 이전의 feature phone 시대처럼 춘추전국을 이루고 있지만, 드론의 제어 및 드론에서 얻어지는 데이터를 공유, 분석하는 플랫폼 영역의 싸움도 진행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에어웨어가 앞서가고 있다고 한다.
* 드론의 규제
미국은 드론에 대해 상대적으로 엄격한 규제를 들이대고 있고, 유럽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아마도 총기보유도 자유롭거나 느슨한데다, 테러의 위협에 있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그 만큼 까다로운 법규를 먼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가라고 추정해본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드론의 보급이나 상업적 이용이 늦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규정을 보아가면서 규정을 만들고자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오밀조밀하게 밀집하여 살아가는 거주환경만 생각해보아도 드론에 따른 사고를 두려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반대로 이런 환경을 극복해낼 수 있다면 어떤 곳에라도 기술을 수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조만간 드론이 늘어나고, 배터리, 모터, 소재 등 기술의 발달로 드론의 이동반경과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 항공기 관제보다 훨씬 더 높은 정밀도의 드론 관제가 필요해질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게 된다.
* 혼자 생각
아이들 완구가게에 가보아도 조악하기는 하지만, 호기심을 확 땡기는 아주 저렴한 드론부터 상자의 겉모습만 보아도 있어보이는 비싼 드론까지, 드론은 3D printing과 달리 훨씬 생활속에 가까이 들어와 있고, 어떻게 쓰면 좋을지 상상도 하기 쉽다. 이렇게 가까이 다가온만큼 드론 시장도 많이 성장 중이고, 앞으로도 성장이 계속되리라 예상할 수 있다. 시장이 있고, 성장이 보이는만큼 국가적으로도, 또 민간에서도 드론 hardware 제작을 포기할 수는 없으리라 본다. 차량만 해도, 승용차부터 버스, 화물차량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고, 승용차 category에 들어가도 그 유형이 매우 다양한 것처럼, 목적에 부합하는 여러 유형의 드론이 등장하리라 본다. 일단은 low cost manufacturing을 위해서 대량생산을 염두에 두겠지만, 다품종 소량생산에서 맞춤형 생산까지 드론이 진화하게 될 경로는 뻔하다고 본다. 이런 변화를 포괄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갖고 자본과 기술을 갖고 드론에 뛰어들 업체들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또 하나는 드론의 응용이다. 민간에서는 끊임없이 적용가능영역을 따져들겠지만, 공공에서 선도적으로 시장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단기간에 몇 대 보급 등의 숫자에 목메다는 시장 조성이 아니라, 많은 시행착오들이 있겠지만 이를 수용함으로써 국내 드론업계가 경험을 빨리 축적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는 드론을 stand alone system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드론이 main이 되든, 드론이 보조 역할을 하든,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위한 큰 생태계를 바라보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견월망지(見月望指), 여전히 우리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끝만을 보고 있지, 달을 바라보지는 않는 것 같다. 견월망지의 자세로 드론을 본다면, 드론을 통해 얻어지는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와 insight를 바탕으로 어떻게 드론을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보다 나은 시각을 가져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재미있는 사이트, 동영상 몇 가지
(앞으로 생각날 때마다, 재미있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Update를 해보다가, 별도의 Post로 분가시켜보고자 한다. ^^)
a) http://travelbydrone.com/
사람들이 drone으로 촬영한 영상을 share하는 site인데, 아마츄어의 한계가 나오기도 하지만, 적절히 편집하고 배경음악을 잘 조합한 동영상은 정말 멋지다. 가보고 싶었던 관광지나 추억이 쌓인 장소를 drone으로 가보면 다른 느낌이 든다. 아이들과 1년간 지냈던 San Diego, 그리고 미국의 National Park을 찍어서 둘러 보았는데, 새록새록 옛 기억이 떠오른다.
b) Baroarbunga Volcano 동영상
사람은 못가보는 곳들을 드론으로 가볼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주는 DJI 동영상
c) Sparked: A Live Interaction Between Humans and Quadcopters
드론을 이용한 공연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드론에 대해 갖는 친근감은 높은 반면, 드론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바는 별로 없다. 이런 면에서 드론의 일반적인 내용부터, 기술적 내용까지 소개해주는 책은 꼭 필요했고, 이 책은 드론을 일반적 입문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책은 6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는데, 의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3개 정도로 보인다. Chapter 2에는 드론의 적용영역, Chapter 3에는 드론 영역에서의 major player, Chapter 5에는 드론 관련 정책 및 법규 동향이 담겨 있다. (내용면에서 보면, 구글링해서 뒤져가며 찾아가며 알아갈 수 있는 내용과 별반 차이도 없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첫 고생을 줄여준 효과는 있다 하겠다. 이런 시작을 토대로 삼아 보다 깊이 있는 contents를 담은 책도 나올 수 있으리라...)
* 드론(drone)의 적용 영역
드론은 군사적 용도로 개발되었지만, 민간 및 공공 영역을 중심으로 폭발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들은 1) 아마존 프라임에어, 스위스포스트, 피자 배달과 같은 물류영역, 2) 오지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만들어주는 정보통신영역, 3) 방송/영화촬영, 스포츠 중계, 4) 살충제 살포, 재난 구조 등 농업, 공공 분야, 5) 재해예방 및 대기 관측, 6) 하늘을 나는 자동차처럼 드론을 이용한 이동을 드론의 적용영역으로 꼽고 있다.
1) 물류영역
잘 알려진 것처럼 Amazon Prime Air, 도미노피자를 비롯해, DHL, 알리바바, 스위스포스트 등이 배송에 드론을 사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DHL의 경우에는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긴급화물 수송을 하고자 목적으로 드론을 사용하고자 있고 있으며(예; 독일 북부 항구 - 북해의 위스트 섬에 의약품 소포 배달), UAE는 정부차원에서 정부 문서 배송에 드론을 사용하고자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한다.
2) 인터넷 인프라 제공
Google, Facebook이 인터넷 인프라가 제공되지 않는 오지 내지 저개발 국가를 위해서 드론을 활용하여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Google, Facebook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효과를 거두게 되니, 대표적인 CSV의 사례라 할 것이다.
3) 방송/영화 촬영, 스포츠 중계
드론에 고프로를 장착하고, 고공에서 찍는 동영상은 기존의 사람 눈 높에서 바라보는 영상과는 그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 상업용 드론계에서 독보적인 DJI의 홍보 동영상만 보더라도 그 느낌을 팍팍 느낄 수 있다.
4) 농업, 공공분야
일본에서는 농경지의 40%에 이르는 지역에 대한 살충제 및 비료 살포에 야마하에서 만든 드론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2013년 일본의 농약 살포용 무인 헬리콥터는 2,550대에 이른다고 하고, 국내에도 약 100대가 도입되어 있다고 한다. (John Deere 사례에도 등장하듯이) 미국에서는 Precision Hawk사에서 나온 드론을 이용하여 농장데이터를 수집하고, 농사에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주요 국가별(미국, EU, 프랑스, 일본, 호주 등)로 농업 분야에 대한 드론 활용사례가 짧게 정리되어 있는데, 드론 사고의 위험성 대비 효과를 감안할 때에 농업 분야에 대한 적용은 매력적이라 보인다.
5) 재해예방 및 관측
지진, 홍수, 태풍, 산불 등 자연재해를 비롯하여, 건물의 붕괴, 테러를 비롯한 사고시 드론은 자연재해를 가능한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거나 예측하고, 사고시에 인명구조를 하는데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교통사고, 산악 추락사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빠른 시간 내에 인명구조를 위한 장비나 의료품을 드론으로 전달하고, 긴급의료를 위한 지시를 원격으로 내리는데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6) 이동용 드론
지금은 자율주행차에 관심이 몰려 있지만, 드론은 영화속에 등장하는 미래의 차량처럼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B' the Flying car, Hoverbike, Quadro UAS 등에 관심을 가져 보자.
* 드론(drone) 산업의 Major Players
군사용 드론을 만들어내는 업체들도 언젠가 상업용 드론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겠지만, 현재로는 중국의 DJI, 미국의 3D robotics, 프랑스의 Parrot(AR 적용한 game, entertainment)이 Big 3 정도라 할 수 있겠다. 드론 메이커는 이전의 feature phone 시대처럼 춘추전국을 이루고 있지만, 드론의 제어 및 드론에서 얻어지는 데이터를 공유, 분석하는 플랫폼 영역의 싸움도 진행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에어웨어가 앞서가고 있다고 한다.
* 드론의 규제
미국은 드론에 대해 상대적으로 엄격한 규제를 들이대고 있고, 유럽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아마도 총기보유도 자유롭거나 느슨한데다, 테러의 위협에 있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그 만큼 까다로운 법규를 먼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가라고 추정해본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드론의 보급이나 상업적 이용이 늦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규정을 보아가면서 규정을 만들고자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오밀조밀하게 밀집하여 살아가는 거주환경만 생각해보아도 드론에 따른 사고를 두려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반대로 이런 환경을 극복해낼 수 있다면 어떤 곳에라도 기술을 수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조만간 드론이 늘어나고, 배터리, 모터, 소재 등 기술의 발달로 드론의 이동반경과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 항공기 관제보다 훨씬 더 높은 정밀도의 드론 관제가 필요해질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게 된다.
* 혼자 생각
아이들 완구가게에 가보아도 조악하기는 하지만, 호기심을 확 땡기는 아주 저렴한 드론부터 상자의 겉모습만 보아도 있어보이는 비싼 드론까지, 드론은 3D printing과 달리 훨씬 생활속에 가까이 들어와 있고, 어떻게 쓰면 좋을지 상상도 하기 쉽다. 이렇게 가까이 다가온만큼 드론 시장도 많이 성장 중이고, 앞으로도 성장이 계속되리라 예상할 수 있다. 시장이 있고, 성장이 보이는만큼 국가적으로도, 또 민간에서도 드론 hardware 제작을 포기할 수는 없으리라 본다. 차량만 해도, 승용차부터 버스, 화물차량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고, 승용차 category에 들어가도 그 유형이 매우 다양한 것처럼, 목적에 부합하는 여러 유형의 드론이 등장하리라 본다. 일단은 low cost manufacturing을 위해서 대량생산을 염두에 두겠지만, 다품종 소량생산에서 맞춤형 생산까지 드론이 진화하게 될 경로는 뻔하다고 본다. 이런 변화를 포괄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갖고 자본과 기술을 갖고 드론에 뛰어들 업체들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또 하나는 드론의 응용이다. 민간에서는 끊임없이 적용가능영역을 따져들겠지만, 공공에서 선도적으로 시장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단기간에 몇 대 보급 등의 숫자에 목메다는 시장 조성이 아니라, 많은 시행착오들이 있겠지만 이를 수용함으로써 국내 드론업계가 경험을 빨리 축적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는 드론을 stand alone system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드론이 main이 되든, 드론이 보조 역할을 하든,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위한 큰 생태계를 바라보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견월망지(見月望指), 여전히 우리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끝만을 보고 있지, 달을 바라보지는 않는 것 같다. 견월망지의 자세로 드론을 본다면, 드론을 통해 얻어지는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와 insight를 바탕으로 어떻게 드론을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보다 나은 시각을 가져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재미있는 사이트, 동영상 몇 가지
(앞으로 생각날 때마다, 재미있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Update를 해보다가, 별도의 Post로 분가시켜보고자 한다. ^^)
a) http://travelbydrone.com/
사람들이 drone으로 촬영한 영상을 share하는 site인데, 아마츄어의 한계가 나오기도 하지만, 적절히 편집하고 배경음악을 잘 조합한 동영상은 정말 멋지다. 가보고 싶었던 관광지나 추억이 쌓인 장소를 drone으로 가보면 다른 느낌이 든다. 아이들과 1년간 지냈던 San Diego, 그리고 미국의 National Park을 찍어서 둘러 보았는데, 새록새록 옛 기억이 떠오른다.
b) Baroarbunga Volcano 동영상
사람은 못가보는 곳들을 드론으로 가볼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주는 DJI 동영상
(출처: YouTube: Baroarbunga 화산 영상)
c) Sparked: A Live Interaction Between Humans and Quadcopters
드론을 이용한 공연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출처: YouTube: Sparked A Live Interaction Between Humans and Quadcop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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