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버 댐(Hoover Dam)

후버댐(Hoover Dam)은 Las Vegas에서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위치상으로는 Nevada 주와 Arizona 주의 경계에 있다고 합니다. 밑의 지도와 같이, Hoover Dam은 콜로라도강을 중간에 막아서 만든 것이고요, 강을 중심으로 Nevada주와 Arizona 주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Hoover Dam은 별도의 주소가 없다고 합니다. Hoover Dam가는 길 이정표는 곳곳에 있는데요, 대충 근처에 가서 93번 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나옵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나왔던 것처럼, Hoover Dam은 미국이 대공황기에 있었을 무렵(1931년~1936년) 건설을 했다고 하고요, 나중에 Hoover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댐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Dam 입구에 가면, 경찰 아저씨들이 검문을 합니다. 아마도 댐이 수력발전도 하고 있고, 엄청난 양의 물도 가두고 있으니, 테러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 것 아닌가 싶네요. 검문을 마치고 들어서면, 바로 후버댐을 내려다볼 수 있는 다리(Bridge)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천천히 걷고 싶은 분들은 지그재그로 오르시면 되겠고, 후다닥 올라가실 분들은 왼쪽의 계단으로 한 방에 올라가면 됩니다.


계단을 다 오르고 나면, Bridge(정식명칭은 Mike O'Callaghan–Pat Tillman Memorial Bridge)에 올라서게 되고, Bridge를 따라 걸으면서 댐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습니다. (Bridge에 올랐다는 것은 밑에 내려가서나 알 수 있습니다) 나중에 저기 보이는 댐을 걸어서 건너보기도 하겠지만, 정작 댐에 가서는 댐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없기 때문에 다리 위에서 구경해줘야 합니다.  

후버댐(Hoover Dam)

댐을 향해서 차를 천천히 움직여줍니다. 가는 길에 주차장 표시들이 나오는데, 유료주차장은 $10를 받습니다. 미국 와서 가장 내기 싫은 것이 주차비인데요, 살짝 눈치를 보면 근처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곳들이 보입니다. 하루종일 놀 것도 아니고, 다들 사진 몇 장 찍고 나서 자리를 뜨는 곳이기 때문에, 잠깐이면 빈자리들이 납니다.


후버댐 다리(Mike O'Callaghan–Pat Tillman Memorial Bridge)

밑에서 올려다보다보니, 댐 건설도 대단한 일이었겠지만, 저 다리를 만드는 일도 대단한 일이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버댐 위를 슬슬 걸어주며 구경합니다. (파노라마로 편집한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가뭄이 계속 되어서인지, 수위가 많이 낮아 보입니다.  

후버댐 (Hoover Dam)

후버댐 (Hoover Dam)

후버댐 (Hoover Dam)

언제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소양강댐을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후버댐은 콘크리트를 쳐발라서 만든 댐이라고 하는데, 부속 시설들 말고 댐에만 2,480,000 m의 콘크리트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소양강댐을 지을 때에, 일본 건설회사는 콘크리트로 하자고 한 반면에, 정주영 회장은 자갈, 모래로 해보자고 했다고 하지요? 결국 1/3의 비용으로 높이 123m, 길이 530m의 사력댐인 소양강댐을 보란듯이 건설했다고 합니다. 당시 국민수 기준으로 인당 7가마의 자갈, 모래를 퍼 부을 만큼의 양이 들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후버댐의 높이는 221m, 길이는 379m라고 합니다.) 우리의 소양강 댐이 길이는 더 깁니다~ 짝짝짝

후버댐 콘크리트 공사 (출처: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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