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 금문교


Muir Woods National Monument를 떠나  샌프란시스코에 들어갈 시간입니다. 금문교(Golden Gate Bridge)를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건너기 위해 차를 몰고 달려줍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3박을 할 예정인터라, 호텔로 바로 가자고 조르는 와이프와 아이들을 무시하고, 금문교를 건너기 전 마지막 출구(last exit)에서 차를 빼서, 오른편에 있는 동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웬지 여기 가면 금문교가 더 잘 보일 것 같아서였습니다.

역시나 주차할 공간도 마땅치 않은 곳에 자동차들과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차를 몰고 매의 눈으로 주차공간을 찾다가,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주차공간이 나올 것이다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면서) 드디어 발견~ 차에서 내려 바라본 금문교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금문교

사진을 찍어주고 금문교를 바라보다, 차를 몰고 동산을 내려오면서 차들이 많이 있는 곳에는 한 번씩 모두 주차를 해주었습니다. 점점 금문교도 크게 보이고, 눈으로 보아도 사진을 찍어도 멋있습니다.

금문교
금문교를 배경으로 아이들과

사진을 찍다보니, 훨씬 많은 차들과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보입니다. 심지어 금문교 방향으로 튀어나온 곳까지 사람들이 걸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차를 그대로 두고, 그쪽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까야~ 멋지네요. 정말 가까이에서 보면,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사람들도 여기저기에서 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으며, 금문교를 보면서 걷다보니, 어느덧 해가 지려고 합니다. 해가 살짝 바다에 잠기자 분위기가 확 바뀌네요.

금문교

금문교

금문교

금문교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려다가, 떨어지는 사람을 막기 위함인지, 말뚝이 곳곳에 박혀있고요, 와이어로 연결을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많이는 아니지만 자물쇠들이 그 와이어에 걸려 있네요. 싹 수거를 해가서 일까요? 남산에 가면 볼 수 있는 그 많은 자물쇠들이 생각납니다.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요, 자물쇠를 거는 사람들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금문교 앞 자물쇠

금문교의 남단과 북단에는 승용차 뿐만 아니라 버스들이 서주는 주차장이 있는데요, 금문교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남단, 북단 주차장에 모두 가보았는데요, 오늘 운좋게 발견한 이 자리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사진 찍은 자리는 바로 여기 Scenic Overlook Kirby Cove 입니다. 샌프란시스코 가시는 분들은 한 번 들려서 기념사진을 남기시면 좋을 것 같네요.




금문교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건너는 것은 무료이고, 북쪽에서 남쪽으로는 건널 때에는 돈을 내야 합니다. 자동징수 시스템으로 바뀐터라, 홈페이지(http://goldengate.org/tolls/tollpaymentchoices.php)에 들어가서 미리 One-Time Payment를 하려고 했는데, 하루는 에러, 하루는 과거요금만 낼 수 있는 등의 오류로 인해 미리 요금을 내지는 못하고 건너게 되었습니다. 건넌 이후 48시간 이내에 돈을 내거나, 집으로 고지서가 날라오면 내면 된다고 합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멕시코 칸쿤 - 여행 오실 분들을 위한 팁 (1/2)

LA Hollywood Walk of Fame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 - 손도장 발도장 구경하기

마야 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