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칸쿤 - 마야 박물관 2/2

마야 박물관 2층에는 발굴된 마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 촬영이 허용됩니다. 다만, 특별 전시가 있는 경우에 해당 유물은 예외이며, 오늘 방문했을 때에는 el hombre temprano en Mexico 라는 전시관이 구석에 별도로 있었는데요 사진촬영 금지입니다. 정말 찍고 싶었지만, 안된다는데 규칙을 지켜야지요. 그리고 아주 소수의 안내는 영어 설명이 병기되어 있으나, 대다수는 스페인어로만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마야 유적지가 발견된 곳은 아래의 사진처럼 꽤 여러 곳에 산재해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체첸이사, 툴룸은 칸쿤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진 관광지이며, 관광 및 activity를 포함한 코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마야 유적지에서 발견된 조각상, 토기, 장신구, 상형문자 등이 있는데요, 조각상은 보면 볼수록 저렇게 생긴 사람들이 있었을까? 혹시 외계인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농담 아니고, 진짜로요. (옆의 특별전시전에는 멕시코에서 발견된 맘모스 화석, 거대한 거북이, 이름모를 동물의 뼈 들과 함께 사람 두개골과 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두개골의 모습과 크기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그 중 두개골과 뼈가 온전히 사람 모양을 하고 있는 것도 있었는데요, 2m는 족히 되어보입니다. 그 옛날에 이렇게 큰 사람이 살았을까요?) 어떤 모양은 마치 안경 같은 것을 쓰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팔이 4개 이거나 날개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마스크를 한 것 같기도 합니다. 기원전 1000년 전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는데요, 3000여년 전에 저런 해학을 담은 그릇을 만든다거나, 아주 정교한 새김을 하거나, 글로 소통을 하고 역사를 기록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뭔가를 부지런히 설명하는 TV가 있는 바로 그 옆에는 기다란 파이프에 독침을 담아 사냥 내지 전투를 하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 그림이 있습니다. 이 그림 속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나 봅니다. 아이들이 보채지 않았다면 끝까지 보았을텐데 ...





내일은 아주 이른 아침 툴루로 떠납니다. 마야 이야기는 내일에 더 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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