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서울물회 (삼성동)

지난 주에 COEX에서 공장자동화 전시회가 있었고, 한 두어시간 참여업체 부스를 돌고나니 발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 대략 만보 조금 안되게 걷기 운동을 한 셈인데, 점심을 건너 뛰어서인지 급격한 에너지 저하를 느꼈다. 

삼성동에 있는 옛 동료들 직장에 가서 잠시 쉬어볼까 하다가, 사무실로 돌아왔다가, 다시 연락이 닿아 삼성동 맛집 탐험 같이 하기로 했다. 

그래서, 나도 모르고, 소개해준 동료도 모르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낸 집, 서울물회.

구글에서 "삼성동 서울물회" 로 검색하면 제법 많은 블로그 글들이 올라온다. 궁금하시면, 링크 눌러보시면 된다.

처음 들린 동료와 함께 두리번 두리번, 무엇을 먹어야 하나?

서비스로 내어주신 것은 바로 부추전! 바삭하고, 맛있다. 배가 고파서도 더욱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리고, 메인 메뉴 중에서 골라서 주문한 가자미 물회! 그런데, 물회에 물이 안 보인다. ㅎㅎ 같이 나온 아삭한 채소랑 휘휘 같이 섞어서 양념장을 조금씩 더해서 먹으면 된단다. 

배가 안 고파도 맛있었을 것 같은 식감이었다.


중간에 담배 한대 피우러 나가보니, 앞집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향로~ 여기도 나중에 가봐야지. ㅎㅎ

그리고, 우리의 벗이 되어준 화요... 


이 시점에는 속을 풀어주는 국물이 필요할 것 같아서 조개탕 같은 것을 시켰다. 조개살 골라먹는 재미도 나름 좋기는 했다.

그런데, 옆 테이블 및 저쪽 룸에서도 뭔가 튀김 같은 것을 시키는 것 같아, 사장님께 물어보니 대구 머리 튀김인가라는데, 이 집의 대표 메뉴라고 한다. 그래서 주문 했더니, "재료가 다 떨어졌어요" 라고 하신다. 남은 부분이라도 주시면 감사히 먹겠다고 해서, 받아낸 것이 대구살 튀김 2조각. ㅎㅎ 


역시나 튀긴 것은 뭐든지 맛있다. ^^ 사장님께 부탁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번에는 삼성동 골목 맛집을 더 뒤져봐야겠다.

서울물회: 서울 강남구 삼성로84길 30 1층

오랜만의 삼성동 나들이,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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