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 Vegas의 Hershey Chocolate World, M&M's World

Las Vegas는 화려하고, 놀기는 좋은데,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가기에는 그닥 좋은 장소는 아닌 것 같네요. 초등 2학년 아들녀석은 슬롯 머신과 도박에 대한 엄청난 호기심을 계속 보이고 있고, 슬롯머신 게임기 앞에서 줄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 술과 담배를 들고 휘청거리며 돌아다니는 사람들, 헐벗은 복장의 아낙들~ 등 ^^

이전에 출장왔을 때에는 사못 다른 자세로, 건전하게 놀기 위해서, 첫날은 건전하게 O Show 관람, 둘째날 오전은 초콜릿 동네에서 놀아주고, 오후에는 휴식을 취하다가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 미라지호텔의 화산쇼 정도를 보아준 후에 저녁은 부페로 실컷 먹어주기 정도를 했습니다. 많이들 가시는 곳이라, 이번에는 초콜릿 동네 이야기만 올려보려고 합니다. 이전에 출장갔었을 때에는 있는지도 몰랐던 곳이네요. 

New York New York 호텔 뒷편의 Self Parking 건물에 차를 대고, New York New York에 있는 Hershey 월드로 갑니다. 참고로, 이곳은 짝퉁 자유의 여신상, 브르클린 다리,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는 롤러코스터 들로 유명합니다. 경사도 경사이지만, 건물들 사이에 있어서 더욱 무서운 느낌이 들것 같네요. 저는 무서운 것 싫어해서 패스~ 






자유의 여신상 모양을 본딴 초콜릿 동상이 눈길을 끕니다. 역시나 한 손에는 Hershey 초콜릿, 한 손에는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습니다. ^^ 

초콜릿 자유의 여신상



그리고, 초콜릿으로 만들어 놓은 Empire State 빌딩도 있습니다. 네모난 초콜릿과 워낙 잘 어울려서인지, 제법 근사한 느낌이 듭니다. 천정에는 땅콩버터 포장의 조명이 달려있고요.  


초콜릿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초콜릿 말고도 Hershey 마크가 들어가 있는 온갖 소품들을 팔고 있는데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초콜릿으로 만든 Lip Balms이 제 눈길을 팍팍 끕니다(발렌타인 데이 때에 선물하면 딱이겠네요). 초콜릿 문양의 팬티도 있네요 ㅎㅎ 


초콜릿 립밤 (Chocolate Lip Balms)

Hershey 빤스~ 

New York New York 호텔의 길 건너에는 M&Ms World가 있습니다. 길을 건너가는 길에 만난 악당들~ 아이들이 엘모다라고 좋아하니까, 사진찍자고 하고, 사진을 찍고 났더니 돈을 내라고 합니다. 엄청난 두께의 돈다발을 놓고, 지들끼리 나눠 갖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Las Vegas에서 돌아다니는 이런 캐릭터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성질낼 수도 없고요~ ^^  


 
자, 길을 건너면 M&M's World가 있습니다. 워낙 둥글둥글 캐릭터가 귀엽다보니, 초콜릿 보다는 캐릭터 상품 중심으로 판매를 하는데, 그 종류가 엄청 다양합니다.





2층인지, 3층에는 M&M's의 맞춤 초콜릿을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곳도 있었는데요, Mass Customization 좋아하는 아빠만 흥미를 갖지, 전부 시큰둥해서리... 아빠 고집을 꺾고, 가족과 함께 움직였습니다.



초콜릿을 한통, 한병, 하여간 이렇게씩 사주고, 바로 옆에 있는 코카콜라 동네도 가봅니다. 콜라 한 모금은 공짜로 주려나 했지만, 공짜는 없네요. 2층에서는 각종 코카콜라 음료를 돈내고 조금씩 시음해보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하얀 북극곰과 전통적인 콜라병 모양이 코카콜라의 캐릭터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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