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 Highway 1 - Point Lobos

Point Lobos는 Monterey 아래 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밑의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바닷가 쪽으로 볼록 튀어 나와 있는 해안입니다. Point Lobos의 입구에서 $10을 내면 안쪽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실 수 있고요, 여기 현지분들은 바깥쪽 도로에 주차해놓고 걸어들어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주위 경치는 좋지만 걷기에 짧은 거리는 아닙니다.

숲속 길 같은 분위기의 길을 따라 차를 몰고 가니, 해안가의 절경이 나왔습니다. 주차공간은 여러곳에 만들어져 있는데, 차 세울 곳이 없어, 계속계속 주차장을 찾아 들어갔었습니다. 차를 세우고 해안가를 걸어보는데요, 절벽 같은 벼랑 밑으로 멋진 바다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안전하게 바닷가로 걸어갈 수 있는 길들이 있어서, 내려가봅니다. 아마도 바다 바닥의 지형이 특이해서인지, 파도가 해안가로 오면서 부서져 하얀 거품을 만들어내는데요, 가만히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파도 부서지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동일한 장소에서 찍은 두 사진을 보시면, 파도가 부서질 때와 아닐 때를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Point Lobos A-1

Point Lobos A-2

사진 찍고 구경하다가, (사람들이 제일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바닷가 풍경을 보러 걸어갑니다.

파도가 부서지는 규모와 그 소리가 장관을 이루는 곳에 도착합니다. 파도가 밀려오고, 바닷가 자갈을 문질러주고 다시 내려가는 소리가 예술입니다. 직접 들려드려고, 밑의 사진 밑에 동영상을 같이 담아봅니다.

멀리서 보아도 장관인 광경이 있어서, 너무나 신기하게 쳐다보다가, 딸아이의 손을 잡고 바다로 내려가봅니다. 으와~

사진으로 보면 무서워보일지도 모르지만, 무섭지는 않고요, 멋있기만 합니다. 다른 관광객들도 파도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좋은 자리 고르고, 줄을 섭니다.

날씨가 궂어서 이런 장관을 이루는 것은 아니고, 날씨는 너무나 화창하고 바람도 없습니다. 다만, 바다밑의 지형이 특이하고 주위에 돌출된 돌들이 있어서, 파도가 부서지며 만들어지는 장관이라 추정됩니다. 잘 찍지는 못했지만, 자연이 만들어낸 장관의 동영상 두개 올려봅니다.

Point Lobos는 California Highway 1 을 따라했던 여행 중에서 손에 꼽을 수 있을만큼 멋진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