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 Highway 1 - 17 Mile Drive

Cannery Row를 떠나 17 Mile Drive로 움직입니다. (뒷북이지만 Cannery Row에서 시간을 쓰지 말고, 17 Mile Drive에서 더 많은 시간을 썼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입니다. 조금 늦은 오후 시간에 들어가다보니 정작 명소를 다 들려보지도 못했고, 후반부에는 어둑어둑해져서 구경을 멈추고 숙소로 와야 했습니다.)




17 Mile Drive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고, 관광지도 같은 것을 하나 받아들고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여기는 개인소유의 땅인지, 개인소유의 땅이 많은 것인지... 하여간 그래서, 입장료를 내고 돌아다녀야 한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주변에 유명한 Golf Course가 많다보니, (제 facebook 친구분들만 하더라도) 다녀오신 분들도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남들 서보는 곳에 같이 서보면, 바닷가 풍경이 펼쳐집니다.




자동차로 내려가다보니, (제가 진행하던 방향기준으로) 오른편에는 바다, 왼편에는 골프 코스들이 보입니다. 이런 곳에서 바다를 보면서, 공 굴리고 다니면, 기분은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초보가 잘못치다가는 지나가던 자동차나 사람 맞힐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운전하면서 바다만 보고, 안사람은 골프장만 쳐다보다가, (이럴 줄 알았으면 와이프에게 운전을 시키는 건데) 자동차와 사람들이 버글버글한 장소에 도착합니다. 안사람이 제게, 저 소나무가 Lone Cypress 라고 불리는데, 여기 Pebble Beach에 있는 골프장의 Logo로 사용된다는 설명을 해주고, 이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이렇게 저렇게 열심히 찍어주었습니다.

여행 후에 facebook에 Lone Cybress 사진을 올리니, 페북친구분들이 많이 좋아하시고, 다녀오신 분들도 많음을 알았습니다.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 나무 보고, 사진찍고, 그리고 이곳에서 라운딩하는 것을 로망처럼 생각하시나 봅니다.










어둑어둑해지니,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으며 17 Mile Drive 달려보기를 마치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17 Mile Drive에 가실 분들, 특히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시간을 두고 가셔야, 골프장 구경도 하시고, 지도 상에 나와 있는 명소마다 들려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시간관리에 일단 실패했네요, 그리고 때가 11월이다보니 해가 빨리 지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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