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칸쿤 - 마야 박물관 1/2

어제 호텔 수영장에서 너무 신나게 놀아서인지, 아침부터 큰 아이가 물을 마시면서 토하고 상태가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하루 일정을 급 조정했습니다.

2014.11.9

아이패드의 지도에서 길찾기로 찾아보는 마야박물관의 위치가 잘못되어 있어 잠시 고생을 했습니다. 길거리에서 관광상품을 팔며 호객행위를 하는 아저씨에게 다시 길을 물어보고 버스를 타고 박물관으로 씽씽. 우리나라 사람들이 올린 칸쿤 여행기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외국인들은 제법 들리는 명소 중의 하나인 마야박물관은 칸쿤 호텔존에 위치해 있습니다. R1, R2 등 호텔존의 아무 버스나 타고 가면 됩니다. 마야 박물관은 Museo Maya De Cancun 이 정식 명칭이고요, 입장료는 어른이 58페소, 아이들은 무료입니다. 월요일은 휴관이었던 것 같습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아저씨가 방문객 이름과 국적을 적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입구 앞에 라커가 있는데요, 카메라, 휴대폰은 가져갈 수 있지만 가방, 생수 등은 라커에 넣고 열쇠를 받아 입장하게 됩니다. 

지난 주 금요일이 Halloween Day가 있었는데요, 멕시코는 Day of the Dead 라고 고인이 된 가족을 기리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박물관 입구에는 각종 죽은 이를 기리는 소품과 우리나라의 제사상 같은 것도 차려져 있습니다. 멕시코 사람들에게 들었을 때에는, 전통 멕시코 음식을 많이 차려놓는다고 들었는데요, 여기는 박물관이라 그런지 가볍게 흉내를 내 놓은 듯 합니다.






박물관은 야외와 실내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야외에서는 피라미드, 우물, 집터, 공공건물로 추정되는 터 등을 볼 수 있고요, 실내는 건물2층에 발굴된 유물 들을 전시해놓았습니다. 야외의 유적 앞에는 스페인어와 영어로 설명해 놓은 간판들이 있습니다.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서, 햇볕이 따가운 날에도 시원한 그늘길을 따라 관람을 할 수 있고요, 거리도 얼마되지 않는터라 아주 어린 꼬마들도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아래는 야외 유적지의 사진들입니다. 신비한 기운이 느껴지는 오래된 나무들도 보이고요, 유적지를 지키려는 듯이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구아나도 볼 수 있습니다. 호텔 인터넷이 느린지, 그림 파일이 커서인지 업로드에 시간이 걸려서 몇 장만 올립니다. 실내 박물관부터는 짤라서 별도의 포스트로 올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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